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이들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마르 16,15)
한국교회는 선교, 사목, 공동체 차원에서 괄목할 성장을 해왔습니다. 세계 가톨릭교회 시각은 한국교회의 선교와 사목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성장에서도 놀라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교회를 바라보는 시선도 그렇지만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전후해서 더더욱 그들의 시각이 바뀌고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교회 선교 어려움을 이야기 할 때 우리는 서구교회와 중남미교회 등의 선교 약화에 대해 말합니다. 현재 유럽교회 뿐만 아니라, 대다수 가톨릭 신자들 중심이던 중남미교회는 복음주의 개신교의 약진과 그들의 선교 잠식으로 크게 침해를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해외 다른 나라 교회의 선교 상황은 점점 더 열악하게 되어가고 있고, 선교 활동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외 선교에서 한국교회의 역할을 생각하게 합니다. 한국 교회가 세계 선교를 담당할 몫이 있다는 것이 감지됩니다.
'받은 교회'에서 '주는 교회'로 변화되는 시점에서 세계 교회에 해외 선교사제를 양성하고 파견하기 위하여 천주교서울국제선교회가 태동하게 되었고, 사제가 부족한 중남미 대륙을 우선적으로 선교하기 위해 설립된 선교회로, 김택구 루도비꼬 신부님과 동창 신부님이신 정진석 니꼴라오 추기경님(전임 서울대교구장)께서 설립하신 외방선교회입니다.
해외 선교에 도움이 되고자 신학생들은 파나마 현지 성요셉 대신학교에서 스페인어로 어학, 철학과, 신학과 등 만 10년 이상의 과정을 통해 부제서품을 받으며, 서울대교구 대신학교에 부제반으로 편입하여 서울대교구에서 사제서품을 받습니다. 사제는 사제서품을 받은 직후 중남미 대륙으로 파견되어 일생을 선교지에서 선교사업을 수행합니다.
현재 볼리비아, 파나마, 페루 등 3개국에서 선교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이들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는 주님의 복음 선포 사명을 수행하기 위하여 우리나라 신앙 선조들의 ‘순교정신’에 따라 중남미와 세계 여러 나라에 주님 사업을 수행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